2025년 2월 출시 이후 1년 남짓 만에 Anthropic 내부 기술 인력의 약 80%가 매일 사용하는 도구로 자리 잡은 Claude Code(클로드 코드). 그 제작자 Boris Cherny(보리스 처니)가 직접 30분 동안 압축해 풀어 놓은 실전 활용법을, 음성 전사본을 토대로 정리하고 사실관계를 보강해 옮긴다. 단순한 자동완성 도구가 아니라 “터미널 안의 동료 엔지니어”로 Claude Code를 다루기 위한 8개의 단계별 권장 사항이 핵심이다.
Claude Code는 한 줄 또는 몇 줄짜리 코드 자동완성(autocomplete)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 Boris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면 “전체 기능, 전체 함수, 전체 파일, 전체 버그 단위의 작업을 수행하는 완전 자율형(fully agentic) AI 코딩 비서”다. 다음 세 가지 특성이 이전 세대의 코딩 보조 도구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일반 자동완성 도구가 “다음 단어를 빠르게 받아 적는 비서”라면, Claude Code는 “업무를 통째로 위임할 수 있는 신입 동료”에 가깝다. 비서에게는 “이 문장 끝까지 쳐 줘”라고 부탁하지만, 동료에게는 “이 기능 좀 구현해 줘. 끝나면 알려 줘”라고 말한다.
설치 요건은 단순하다. Node.js(노드제이에스)만 있으면 된다. 터미널에서 claude 명령으로 실행되며, 원격 인덱싱이나 데이터베이스 업로드 과정 없이 코드는 전적으로 로컬에 머문다. Boris는 발표 중에 “사용자 코드는 어디로도 업로드되지 않으며, 생성 모델 학습에 쓰이지도 않는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강조했다.
처음 실행한 직후 권장되는 환경 설정은 슬래시 명령 몇 개로 끝난다.
/terminal-setup — Shift+Enter로 줄바꿈이 가능해진다. 백슬래시(\)로 줄을 잇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theme — 라이트·다크·색약(deuteranopia·protanopia 등 색각 이상자용) 테마를 선택한다./install-github-app — GitHub(깃허브) 앱을 설치한다. 설치 후에는 어떤 이슈나 풀 리퀘스트(PR)에서든 @claude를 멘션해 작업을 위임할 수 있다.Boris는 자신이 macOS(맥OS) 시스템 설정의 접근성(Accessibility) 항목에서 받아쓰기(Dictation)를 켠 뒤, 받아쓰기 단축키를 두 번 눌러 프롬프트를 ‘말로 입력’한다고 소개했다. “Claude Code에게는 옆 동료에게 말하듯이 말해도 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긴 문장을 타이핑하지 않고도 구체적인 지시를 줄 수 있다.
처음 Claude Code를 손에 쥔 사람에게 Boris가 다른 무엇보다 우선해 권하는 것은 ‘코드 편집’이 아니라 ‘코드베이스 질의응답(Q&A)’이다. Anthropic에서도 신규 입사자 기술 온보딩 첫날에 Claude Code 설치 후 곧바로 자사 코드베이스에 질문을 던지게 하는 절차를 거친다. Boris의 주장에 따르면 이 변화로 기술 온보딩 기간이 2~3주에서 2~3일로 줄었다.
새 회사에 입사한 첫 주를 떠올리면 된다. 사수에게 “이 함수는 어디서 쓰여요?”, “왜 이렇게 짜여 있어요?” 하고 묻는 그 모든 질문을, 사수의 시간을 빼앗지 않고 24시간 응답해 주는 위키(wiki)에 던지는 것과 같다. 다만 그 위키는 코드를 직접 읽고 깃 로그까지 뒤져 답을 만들어 낸다.
WebFetch 도구로 GitHub 이슈 본문까지 가져와 맥락을 채운다.Boris는 “Claude Code가 깃을 다룰 줄 아는 것은 시스템 프롬프트에 그렇게 명시했기 때문이 아니다. 모델 자체가 깃 사용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즉, 기능 대부분은 모델 능력에서 파생되며, 도구는 그것을 끌어내는 인터페이스일 뿐이다.
팀에 Claude Code를 처음 도입한다면, 편집부터 시키지 말고 질문부터 시켜라. 사용자가 “이 도구는 어디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어디서부터 손을 잡아 줘야 하는지”의 감각을 빠르게 익힐 수 있다.
Q&A에 익숙해지면 본격적인 코드 편집 단계로 넘어간다. Claude Code에 주어진 도구는 의외로 단출하다. 파일 편집 도구, 배시(bash) 명령 실행 도구, 파일 검색 도구가 핵심이다. 이 세 가지를 자율적으로 엮어 코드베이스를 탐색하고 브레인스토밍한 뒤 편집까지 수행한다.
가장 흔한 실패 패턴은 “3,000줄짜리 거대한 기능을 한 번에 구현해 줘”라는 식의 단발성 지시다. 가끔은 한 번에 성공하지만, 사용자가 원한 것과 동떨어진 결과물이 나오기도 한다. 이를 피하기 위해 Boris가 반복해 강조한 처방은 다음 한 줄이다.
“코드를 쓰기 전에 먼저 계획부터 세우고, 내게 보여 주고, 승인을 받아라.”
특별한 ‘플랜 모드(Plan Mode)’를 켤 필요도 없다. 평범한 자연어로 위 문장을 그대로 넣어 주면 모델이 알아서 계획 단계를 분리한다.
Boris가 “별다른 마법은 아니지만 자주 쓴다”고 소개한 짧은 지시 한 줄은 다음과 같다.
commit, push, PR
이 한 마디로 Claude Code는 변경 사항을 커밋하고, 적절한 브랜치명을 생성해 푸시한 다음, GitHub에 풀 리퀘스트를 만들어 낸다. 커밋 메시지 포맷은 깃 로그를 훑어 팀의 컨벤션을 스스로 학습해 맞춘다. 이 모든 것이 시스템 프롬프트의 명시적 지시가 아니라 모델의 일반 지능에서 나온다는 점이 핵심이다.
다음 단계는 팀이 이미 쓰고 있는 사내 도구들을 Claude Code에 연결하는 일이다. 연결 통로는 크게 두 가지다.
사내 CLI(Command Line Interface, 명령행 인터페이스) 도구가 있다면 그 사용법을 알려 주기만 하면 된다. Boris의 표현을 빌리면, “--help로 사용법을 파악하라”고만 일러 줘도 알아서 활용한다. 자주 쓰는 도구는 뒤에서 다룰 CLAUDE.md 파일에 적어 두면 세션마다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다.
MCP는 Anthropic이 공개한 표준으로, 외부 데이터 소스나 도구를 LLM(Large Language Model, 거대 언어 모델)에 안전하게 연결하는 ‘공통 어댑터’ 역할을 한다. Claude Code는 MCP 서버를 등록만 해 두면 별도 학습 없이 그 도구들을 호출한다. 도구의 종류를 가리지 않으며, 어느 회사의 어떤 API든 표준화된 방식으로 끌어다 쓸 수 있다.
Claude Code가 ‘똑똑한 신입’이라면, 배시 도구와 MCP는 그 신입이 첫날 받는 “팀 위키 + 사내 시스템 계정 + 사용 매뉴얼”에 해당한다. 도구를 손에 쥐어 주는 순간, 그가 할 수 있는 일의 폭이 단숨에 넓어진다.
Anthropic 내부에서 자주 쓰는 패턴 중 하나는 사내 앱 저장소(repo)에 Puppeteer(퍼펫티어) MCP 서버를 등록해 두는 것이다. 모든 엔지니어가 별도 설치 없이 종단간(end-to-end) 테스트를 자동 조종하고 스크린샷을 찍어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반복 개선할 수 있다.
Boris가 직접 “이게 결과 품질에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짚은 패턴이다. 작업 흐름을 셋으로 나눠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혼자 머릿속에서만 코드를 짜는 신입과, “짜고 → 돌려 보고 → 결과를 보고 → 다시 고치는” 신입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진다. Claude Code도 같다. 결과를 보고 스스로 평가할 수단을 손에 쥐여 주면, 같은 모델이라도 결과물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어떤 영역에서 작업하든 핵심 질문은 하나다. “Claude Code가 자기 결과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그 도구가 유닛 테스트든, 통합 테스트(integration test)든, 스크린샷 비교든, 시뮬레이터 출력이든 상관없다. 검증 수단이 곧 품질의 상한선을 끌어올린다.
사람도 그렇듯 Claude Code 역시 컨텍스트(context, 맥락 정보)가 많을수록 더 나은 판단을 내린다. 가장 단순한 컨텍스트 주입 수단이 CLAUDE.md 파일이다. 프로젝트 루트(root)에 두면 모든 세션의 첫 사용자 입력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CLAUDE.md — 소스 컨트롤(source control)에 체크인(check-in)해 팀 전체와 공유. 자주 쓰는 배시 명령, 코어(core) 파일 목록, 아키텍처(architecture) 결정, 스타일 가이드 등을 적는다.CLAUDE.md — 체크인하지 않는 개인용. 자신만의 작업 패턴이나 선호를 적는다.CLAUDE.md — 해당 디렉터리에서 작업할 때만 자동으로 컨텍스트에 끌어 올려진다.CLAUDE.md — 회사 전 코드베이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정책·관행. IT 부서가 관리한다.“길게 쓰지 마라.” Boris의 분명한 경고다. CLAUDE.md가 길어질수록 매 세션 컨텍스트 윈도(context window, 모델이 한 번에 볼 수 있는 토큰 한도)를 소모한다. 모든 세부 정보를 우겨넣기보다 “이 코드베이스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한”만 추리는 편이 낫다. 참고로 Boris 본인 팀의 CLAUDE.md는 2,500토큰 수준이라고 이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반복 워크플로는 .claude/commands/ 폴더 아래에 슬래시 명령(slash command)으로 등록해 둘 수 있다. 홈 디렉터리에 두면 개인 전용, 프로젝트에 체크인하면 팀 공용이다.
Anthropic의 Claude Code 저장소 자체도 이 메커니즘으로 운영된다. 이슈가 자동으로 라벨링되는 워크플로 뒤에는 /label-github-issues 형태의 슬래시 명령이 GitHub Actions(깃허브 액션스) 위에서 돌아간다. 사람이 라벨링에 시간을 쓰는 대신 Claude Code가 처리한다.
| 층위 | 적용 범위 | 주된 용도 |
|---|---|---|
| 프로젝트 | 해당 깃 저장소 | 코드베이스 특화 컨텍스트·도구 — 체크인 또는 개인 보관 가능 |
| 글로벌(Global) | 해당 사용자 전 프로젝트 | 개인 선호·단축 명령 |
| 엔터프라이즈 정책 | 회사 전 직원 | 전사 공통 허용·차단 명령, 보안 규칙, MCP 서버 강제 등록 |
같은 계층 구조가 슬래시 명령, 허용·차단 정책, MCP 서버 정의에 모두 적용된다. 예컨대 “회사 직원 누구라도 절대 접근해선 안 되는 URL(Uniform Resource Locator, 통합 자원 식별자)”을 엔터프라이즈 정책 파일에 차단 목록으로 적어 두면, 개인이 그 설정을 우회할 수 없다. 반대로 모든 직원이 공통으로 쓰는 테스트 명령을 자동 승인 목록에 넣어 두면 매번 ‘승인’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된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면, 공유 프로젝트 컨텍스트(shared project context)부터 시작하라.” 한 사람이 정리해 체크인하면 팀원 모두가 이득을 보는 망 효과(network effect)가 생긴다. 같은 깨달음을 두 번 정리할 필요가 없다.
어떤 메모리 파일들이 현재 컨텍스트에 끌어 들어와 있는지 확인하려면 /memory를 실행한다. 엔터프라이즈 정책, 개인 메모리, 프로젝트 CLAUDE.md, 중첩 CLAUDE.md가 모두 한눈에 보인다. 같은 명령으로 특정 메모리 파일을 직접 편집할 수도 있다.
터미널 환경은 그래픽 UI에 비해 발견성(discoverability)이 떨어진다. 모르면 평생 못 쓰는 단축키들이 많아서 Boris가 일부러 별도 슬라이드를 할애했다. 자주 쓰는 것들만 추려 둔다.
| 키 | 동작 |
|---|---|
Shift+Tab |
자동 승인(auto-accept edits) 모드 토글. 파일 편집은 자동 적용되고 배시 명령만 별도 승인. 잘못되면 되돌리기 명령으로 회수 가능. |
# |
‘기억해 두라’는 의미. 입력한 내용이 CLAUDE.md에 자동 통합된다. 잘못된 도구 사용 패턴을 한 번 잡아 주면 다음 세션부터 반영된다. |
! |
배시 모드 진입. 명령어와 출력이 모두 컨텍스트 윈도에 들어가, 다음 턴부터 Claude가 결과를 안다. |
@ |
파일·폴더 멘션. 해당 경로를 컨텍스트로 끌어 들인다. |
Esc |
Claude가 무엇을 하고 있든 즉시 중단. 세션을 망가뜨리지 않는다. 20줄짜리 편집 중 1줄만 바꾸고 싶을 때 유용. |
Esc 두 번 |
대화 히스토리의 이전 시점으로 되돌아가기. |
Ctrl+R |
전체 출력 보기. Claude가 컨텍스트로 본 동일한 결과를 사용자도 볼 수 있다. |
claude --resumeclaude --continue |
세션 재개. 종료 후에도 직전 작업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다. |
claude -p 플래그가 곧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모드다. 프롬프트를 인자로 넘기고, 허용 도구를 지정하고, 출력 포맷(텍스트·JSON·스트리밍 JSON)을 고를 수 있다. Boris의 비유는 “초지능을 가진 유닉스 유틸리티(Unix utility)”다.
claude -p "이 로그에서 이상한 패턴을 찾아 줘" \
--allowedTools "Bash(grep)" \
--output-format json
유닉스 철학에서 도구들은 파이프(|)로 엮여 협업한다. cat의 출력이 grep으로, 다시 sort로 이어진다. Claude Code SDK는 그 파이프 위에 ‘판단할 줄 아는 도구’를 하나 더 끼워 넣는다. git status | claude -p "..." | jq처럼 자연스럽게 이어 붙일 수 있다.
Boris의 표현으로는 “이 사용법의 표면을 우리도 이제 막 긁어 보는 중”이다. JSON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자동화 도구들과의 결합 가능성이 폭넓다.
Boris 본인을 ‘평범한 사용자’로 표현하면서도 “내가 본 파워 유저들은 거의 항상 다음과 같이 일한다”고 소개한 패턴이 있다.
한 화면에서 한 세션만 돌리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동시에 다섯에서 열 개의 Claude 세션을 굴리며 각각 다른 과제를 맡기는 식이다. 한 세션이 인증 모듈을 리팩터링하는 동안 다른 세션은 테스트를 짜고, 또 다른 세션은 대시보드를 만들고, 나머지는 코드 리뷰를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앞으로 더 쉽게 만들겠다’고 예고했고, 실제로 이후 1년 동안 워크트리·재개·원격 세션을 더 편하게 다루는 기능들이 차례로 추가됐다.
이쯤이면 ‘한 명의 동료’ 비유는 깨진다. 차라리 “같은 능력을 가진 인턴 다섯 명을 동시에 부리는 매니저”에 가깝다. 매니저의 역할은 그 다섯이 서로 충돌하지 않게 일을 떼어 주고, 결과를 모아 합치는 일이다. 워크트리는 그 ‘책상 분리’ 역할을 한다.
“구현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무엇이었나?”라는 청중 질문에 Boris가 꼽은 답은 배시 명령의 안전한 처리였다. 배시는 본질적으로 위험하다. 시스템 상태를 예측 못 한 방식으로 바꿀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명령을 매번 수동 승인하라고 강요하면 생산성이 무너진다. 해결책은 다음 세 층으로 이뤄진 권한 시스템이다.
“이미지 처리도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Boris는 “Claude Code는 시작부터 완전 멀티모달이다. 단지 터미널이라 발견이 어려울 뿐”이라고 답했다. 입력 방식은 세 가지다. 이미지를 터미널에 드래그앤드롭하거나, 파일 경로를 입력하거나, 복사·붙여넣기를 하면 된다. Boris는 UI 목업 이미지를 던지고 “이걸 구현해 줘”라고 말한 뒤, 로컬 서버에 띄워 두고 Claude가 반복적으로 결과와 목업을 비교해 가며 다듬게 한다고 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Anthropic 내부 엔지니어들이 쓰는 IDE가 너무 다양하다. VS Code, Zed(제드), Xcode, Vim, Emacs… 어느 한쪽에 맞추기보다 모두의 공통분모(common denominator)인 터미널이 합리적이었다. 둘째, 모델이 너무 빠르게 좋아지고 있어 “연말이면 사람들이 IDE를 더는 쓰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모델이 모든 것을 처리하는 미래에 대비해 UI 위에 과투자(over-investment)하지 않으려는 의도였다.
Anthropic의 기술직 인력 중 약 80%가 매일 Claude Code를 쓴다는 것이 Boris가 발표 말미에 공개한 수치다. 엔지니어뿐 아니라 연구원들도 쓴다. 노트북(Jupyter notebook 등) 편집·실행 도구를 통해 연구 코드를 다루는 식이다.
30분짜리 발표를 한 줄로 압축하면 “질문 → 편집 → 도구 연결 → 검증 루프 → 컨텍스트 영속화 → 병렬화”의 순서를 따라가라는 것이다. 8개 단계로 다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CLAUDE.md로 팀 공통 컨텍스트를 영속화한다. 짧게 쓴다.claude -p SDK로 자동화 파이프라인에 끼워 넣는다.대부분의 사용자가 1~3번에 머문다. 4번(자체 검증 루프)이 결과 품질의 분기점이고, 5~6번(공유 컨텍스트와 계층 설정)이 팀 전체 생산성의 분기점이다. 7~8번은 사용자가 한 명에서 ‘매니저’로 역할이 바뀌는 단계다. 자신이 어느 단계인지 점검해 보면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가 분명해진다.
이 발표는 2025년 5월에 진행됐다. 2026년 5월 현재 시점에서 보면, Boris가 마지막에 예고한 “병렬 실행을 더 쉽게”라는 약속은 상당 부분 현실화됐다. 발표 이후 공개된 후속 인터뷰에서 Boris 본인은 다음과 같이 자기 워크플로를 소개했다.
&로 백그라운드 실행하고, --teleport 옵션으로 로컬과 원격을 오감.CLAUDE.md를 유지해 실수와 모범 사례를 누적. 동료의 PR에 @.claude를 멘션해 학습 내용을 자동으로 CLAUDE.md에 반영하게 함.한 달에 250개의 풀 리퀘스트를 머지한다는 그의 작업량 보고는 외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단순한 자랑이라기보다, 이 도구를 ‘제대로’ 다뤘을 때 한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작업량의 상한이 어디까지인지 보여 주는 지표로 읽힌다.
다만 그 수치를 그대로 모방할 일은 아니다. Boris도 “병렬 세션의 10~20%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폐기된다”고 인정했다. 같은 도구라도 누가, 어떤 도메인에서, 어떤 검증 수단과 함께 쓰는지에 따라 결과가 갈린다. 발표가 줄곧 강조한 “자체 검증 루프”와 “공유 컨텍스트” 두 축이 결국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
원전 — Boris Cherny, “Mastering Claude Code in 30 minutes”, Anthropic Code with Claude 2025 (2025년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영상은 Anthropic 공식 YouTube 채널에 공개돼 있다.
정리 노트 — 본 보고서의 출처 트랜스크립트는 자동 음성 인식 결과로 ‘Claude Code’가 ‘Cloud Code’ 또는 ‘quad code’로, ‘CLAUDE.md’가 ‘QuadMD’ 등으로 오기되어 있었다. 본문은 이를 모두 바로잡아 표기했으며, Anthropic 공식 문서와 후속 인터뷰(InfoQ 2026년 1월, PCMag 등)를 통해 사실관계를 보강했다. 회사·도구·인물명, 출시 시점, 키 바인딩과 슬래시 명령은 공개 정보 기준으로 검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