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Tech
과학·수학과 AI·기술을 다룬 긴 호흡의 글
대체되지 않는 인재의 조건: AI 시대의 역설과 교육의 재설계
코딩을 배우라던 2010년대의 처방은 어떻게 뒤집혔나. 진입직 일자리부터 먼저 거둬가는 AI 시대에, 스탠퍼드·하버드 CS50·에콜42·올린공대가 남긴 교육 실험과 '대체되지 않는 역량'의 실체를 데이터로 검증한다.
토큰맥싱 논쟁 — AI 경쟁의 무대가 '모델'에서 '운영'으로 옮겨가는 이유
기업용 소프트웨어 진영이 던진 '토큰맥싱' 비판을 출발점으로, 토큰이 왜 돈이 되는지부터 모델 회사와 운영 레이어가 경쟁이자 협력하는 구도, AI 산업의 다음 전선까지 짚는다.
AI의 속도, 제도의 시차 — 2026년 6월의 다섯 장면
애플이 시리의 두뇌를 구글에서 빌리고, 개발자의 일이 '루프 설계'로 옮겨가고, 가장 강력한 모델이 출시 사흘 만에 정부 명령으로 꺼지고, 시험장에 AI 글래스가 등장하고, 웹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사람이 아니게 됐다. 6월 중순 거의 동시에 벌어진 다섯 사건을 '기술의 속도와 제도의 시차'라는 한 축으로 엮어 검증·분석했다.
프론티어가 후퇴한 날 — 2026년 6월 둘째 주 AI 뉴스 종합
페이블 5 강제 종료부터 중국 오픈웨이트·구글 신모델 공세·스페이스X 우주 데이터센터까지, 6월 둘째 주 AI 뉴스를 한자리에 정리하고 한국 관점의 함의를 더했다.
공개의 경제학: '베끼는 시대' 담론은 어디까지 맞는가
오픈소스와 '슈퍼 샘플' 담론을 보완재 상품화 원리와 테슬라 특허 개방 사례로 검증한다.
프롬프트를 넘어 루프로 — 자율 에이전트 자동화의 작동 원리와 활용법
한 번 묻고 답받는 방식에서 스스로 돌아가는 루프로. 자율 에이전트 자동화의 세 가지 형태와 작동 원리, 검증·기억·비용을 정리한다.
"AI는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 — 차고에서 구글을 시작한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이 인공지능 작업에 복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인터넷과 돈은 사람들이 규칙을 약속한 발명이었지만, AI는 우주가 허락하는 지능의 한계를 시험하는 발견에 가깝다고 말한다. 봉우리가 어디인지조차 모르는 기술, 스스로의 다음 버전을 만들 제미나이, 그리고 눈물 나게 만든 소리 있는 영상 모델에 관하여.
구글이 다시 정상권으로 돌아왔다 — 순다르 피차이가 말하는 제미나이 3 이후의 경쟁
제미나이 3(Gemini 3)이 나왔고, 경쟁사 오픈AI(OpenAI)는 내부적으로 "코드 레드(code red)"를 외쳤다는 말이 돈다. 구글은 정말 예전의 기세를 되찾았을까.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는 "우리는 정상권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면서도 한 번도 마음 편한 적이 없다고 한다. 풀스택(full stack)이라는 구조적 강점, 스타트업처럼 빠르게 내놓는 새 에너지, 그리고 기술 역사상 가장 치열하다는 경쟁에 관하여.
사람들이 더 똑똑해질 수 있게 — 노션 이반 자오가 도구를 짓는 법
노션(Notion)이 포브스의 인공지능 유망 기업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창업자 이반 자오(Ivan Zhao)는 노션을 생산성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60년대의 한 컴퓨팅 논문에서 시작된 생각의 연장으로 설명한다. 종이처럼 자유로운 도구, 레고 블록처럼 내가 짜 맞추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도구가 사람의 사고를 키운다는 오래된 믿음에 관하여.
아이디어를 정하지 않고 고객에게 물었다 — 97년생 제시 장이 데카곤을 키운 법
하버드를 1년 일찍 떠나 첫 회사를 구글 계열사에 판 1997년생 창업자 제시 장이, 두 번째 회사 데카곤(AI 고객 서비스)에서는 만들 것을 먼저 정하지 않고 고객 미팅과 야간 시제품 제작을 몇 주간 반복해 사업 아이템을 찾아냈다. 그렇게 시작한 데카곤은 1년이 안 돼 15억 달러 가치에 2억 3,1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투자, 출신, 9-9-6 문화, 똑똑함과 사업 감각의 차이, AI와 일자리에 관한 그의 담담한 생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