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사료와 유물로 과거를 다시 읽는 긴 호흡의 글
타쉬 테펠레르의 인물상 — 우르파 맨에서 표범을 탄 사람까지, 반복되는 형식과 해석의 한계
우르파 맨, 사이부르츠 부조, 카라한 테페의 인물상과 2026년 표범 조각을 나란히 놓아 형식의 반복을 확인하고, 발굴 보고의 관찰과 그 위에 얹은 해석이 갈라지는 자리를 짚는다.
아프리카는 이집트가 아니다 — 목록에서 빠진 네 사회
케르마, 젠네제노, 악숨, 그레이트 짐바브웨를 놓고 고대 문명 목록이 무엇을 기준으로 무엇을 빠뜨렸는지 살핀다.
예수의 제자들에 관한 역사 증거 — 집단의 존재, 개인의 실존, 순교 전승을 나누어 보기
열둘이라는 집단, 명단에 오른 개인, 그들의 최후를 전하는 이야기는 각각 증거의 질이 다르다. 1세기 편지부터 후대의 외경까지 자료의 층을 갈라, 무엇이 확인되고 무엇이 확인되지 않는지 따진다.
황허 단일 계보는 성립하지 않는다 — 량주·타오쓰·스마오·싼싱두이가 보여주는 것
창장 하류의 량주부터 쓰촨 분지의 싼싱두이까지, 중원 바깥에서 확인된 동시대 중심들을 정리한다.
아메리카에는 어떻게 들어갔는가 — 경로를 두고 어긋나는 세 갈래 자료
무빙 회랑과 연안 경로, 베링기아 정체 가설, 그리고 2026년 몬테베르데 재연대 논쟁을 함께 정리한다.
농경은 진보였는가 — 인골이 기록한 신석기 전환의 대가
농경 전환기의 골격 자료가 보여주는 신장 감소와 질병 증가, 그리고 같은 시기에 인구가 급증한 이유를 함께 정리한다.
도시가 곧 국가는 아니었다 — 궁전 없는 대규모 취락들이 던지는 문제
차탈회윅과 우크라이나 트리필랴 거대 취락, 인더스 도시들을 놓고 규모와 권력이 따로 움직인 사례를 정리한다.
불은 언제부터 사람의 것이었나 — 요리 가설이 요구하는 연대와 실제 증거의 간격
원더워크 동굴부터 게셰르 베노트 야코브까지, 불 사용 증거를 연대순으로 놓고 뇌가 커진 이유를 설명하는 가설들이 어디서 걸리는지 살핀다.
네안데르탈인은 표식을 남겼는가 — 스페인 동굴 벽화 연대 논쟁과 그 바깥의 자료들
브뤼니켈 석순 구조물부터 크라피나 독수리 발톱까지, 네안데르탈인의 상징 행위를 다투는 자료를 연대측정 방식별로 정리한다.
해례본이 없던 500년
한글의 제자 원리를 적은 책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되기까지 실물이 전하지 않았다. 그 공백기의 기원설들과 제자해가 실제로 밝힌 내용, 자질문자 범주의 다른 사례들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