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사료와 유물로 과거를 다시 읽는 긴 호흡의 글
미네 오쿠보와 『시민 13660』 — 수용소에서 그린 그림이 40년 뒤 고발 문서로 읽히기까지
카메라가 금지된 미국의 일본계 수용소에서 미네 오쿠보는 선화로 일상을 기록했다. 국가가 통제한 것은 사진이었고 그림 기획은 관리자들이 알고 승인했다. 이 책이 고발 문서로 읽히기까지 걸린 40년을 추적한다.
볼리비아 폴레라의 정치사 — 식민 복장령이 만든 옷, 낙인의 시대, 그리고 스케이트보드
볼리비아 여성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입는 폴레라는 1781년 식민 판결문이 지정한 복식에서 출발했다. 낙인에서 도시의 유산으로 뒤집힌 200여 년을 사료와 인구 통계로 따라간다.
하멜른 아이들의 실종을 전하는 사료 — 가장 이른 확실한 기록은 1440년대 라틴어 방주 한 편이다
1300년 유리창과 1384년 시 기록이라는 두 증거를 사료로서 검토하면 각각 1572년 기증품과 확인되지 않는 문장으로 남는다. 확실한 것은 사건이 아니라 하멜른이 그 사건을 기억한 방식이다.
세르베투스 처형과 칼빈의 책임 — 사실관계, 16세기 이단 처형법, 그리고 정당한 비판의 자리
1553년 제네바 화형 사건의 경과를 사료대로 따라가고, 이단 처형론이 실제로 어디서 왔는지 로마법과 아우구스티누스까지 거슬러 짚는다.
한 뿌리에서 갈라진 세 믿음: 아브라함의 후예와 예루살렘
4천 년 전 한 유목민의 결단에서 시작된 유대교·기독교·이슬람. 같은 조상을 둔 세 종교가 어떻게 갈라졌고, 왜 같은 도시 하나를 두고 멈추지 않는 갈등을 이어 가는지 추적한다.
권력은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세는가: 금서와 통계로 읽는 기록의 역사
국가 권력이 한편으로는 책을 지우고 다른 한편으로는 사람과 재산을 세어 온 역사를 금서 목록과 인구·경제 통계로 추적한다. 회계 장부가 어떻게 문자를 낳고 통계가 보험과 GDP를 떠받쳤는지까지 다룬다.
동전 한 닢의 제국: 시카고 흑인 복권 'Policy'와 주(州) 복권의 기원
1센트 동전으로 숫자를 사던 시카고 흑인 공동체의 불법 복권 'Policy'가 자생적 금융 시스템이 되었다가 주(州) 복권으로 국유화되기까지의 흥망과 역설.
은(銀)에서 메이지 유신까지 — 일본 근대화를 설계한 사람들
16세기 은광 개발에서 흑선의 충격, 그리고 요시다 쇼인·사카모토 료마·사이고 다카모리로 이어지는 메이지 유신의 긴 준비 과정을 추적한다.
천 년의 그리스: 미노스 문명에서 알렉산드로스까지
에게해의 작은 도시 국가들이 거대 제국에 맞서고 또 서로를 무너뜨린 약 천 년의 역사를, 신화와 사료를 구분해 정리한 상세 보고서.
초한지: 진의 천하통일에서 한의 건국까지
서쪽 변방의 작은 씨족이 천하를 삼키고, 다시 그 천하가 두 사내의 손에서 한 왕조로 수렴되기까지 — 기원전 9세기부터 기원전 195년까지의 통사.